| 아빠도 필리핀가족연수를 함께 가면 좋겠다...하는 생각만 하다 지난 겨울방학 결단을 내리고 함께 필리핀가족연수를 했습니다.온가족이 함께하는 만큼 비용적으로도 부담이 되는게 사실이라 여러학원들을 고민하다 스쿨옥션에서 안전한 중소도시에 저렴한 비용의 바콜로드 이룸어학원을 선택했습니다.필리핀어학원에는 방학기간 한국,일본 대학생들 못지 않게 아이들과 함께 필리핀가족연수를 하시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2달간 공부도하고 여행도 다니며 그동안 한국에서 각자 생활에 바빠 함께하는 시간이 너무나 부족했던 소통의 시간을 가질수 있었습니다.이번 차수에는 필리핀가족연수 기간 아빠들이 1주일정도 휴가를 내서 함께 지내다 가시기도 하지만 저희처럼 큰 결단을 내리고 전 가족이 떠났던 팀은 없어 다른 가족들의 부러움을 샀습니다.
 저희는 이룸어학원 가족실로 갈수있는 4인가족 이었지만 일반실을 선택했고 온가족이 함께 지내면서 많이 웃고 울며 우여곡절도 겪었습니다.사춘기를 보내는 동안 아빠와 마찰이 가장 컸던 큰아이는 2달간 필리핀가족연수를 함께하고 돌아온 지금 서로가 더욱 이해하고 가족애를 느낄수 있게 되었습니다.
처음엔 영어에 크게 기대를 가지지 않았는데 저도 생각보다 재미 있었고 좀더 해보고 싶다는 욕심도 났습니다.특히 아이들이 생각보다 영어에 재미를 많이 느끼는것 같아 그또한 보람이 있었습니다.필리핀 선생님들은 물론 일본인 학생들과도 친해져 4월에 부산에서 만날 약속을 잡더군요.
제가 예전에 공부했는 기억을 짜내어 문법을 아이에게 들려주면 아이는 수업시간에 배운 내용이나 새롭게 알게된 내용을 아빠에게 말해주었구요,방과후 수영을 하기도 하고 주말에는 여행을 하며 자연스레 이야기도 많이 나눌수 있었답니다.몇일씩 함께 해외여행을 다닌적은 있었지만 이렇게 장기간 생활해 보는건 더욱 새로운 경험이었던것 같습니다.필리핀여행도 좋지만 필리핀가족연수 아빠와 함께하는것도 추천 드릴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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