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겨울방학 가족연수 후기 저는 이번 겨울, 필리핀 클락 GS어학원에서 6주간 어학연수를 하고 돌아왔습니다. 우선 등록 전까지 밤낮 가리지 않고 괴롭히며 상담했던 실장님과 현지 원장님께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아이들을 데리고 떨리는 마음으로 연수를 위해 출국하던 날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많은 자료들과 함께 오리엔테이션을 상세히 받고 난 후였지만, 그래도 기본적으로 필리핀에
대해 가지고 있던 선입견 때문일까 불안감? 그런게 있었거든요. 정신
없이 공항 수속을 밟고 비행기에 몸을 싣고는 도착해보니 클락 공항 이었어요. 작은 공항이라 오랜 시간 걸리지 않아 모든 수속을 마치고 게이트로 나왔는데, GS어학원에서 보내주신 매니저님과 기사님을 어렵지 않게 만나 어학원으로 이동했습니다. 차량으로 채 10분이 걸리지 않는 거리라 금방 도착해서 준비된 방으로 안내를 받고 얼른
잠을 청했습니다. 이튿날부터 시작된 현지 오리엔테이션과 레벨테스트는 직원분들에 의해 진행되었고요, 이후에 방문한 SM몰에서 초기 생활정착에 필요한 물품들을 준비할 수 있었습니다. 사실 저는 모든 수업을 듣지는 않았어요. 어학연수의 포커스 자체가 아이들에게 있었기에, 기본으로 제공되는
수업을 다 듣지 않고 오전 1:1 수업만 들었답니다. 이것도
출발 전 갑자기 유학원 실장님께 말씀 드린건데, 유학원과 어학원 측에서 잘 수렴해 주셔서 원하는 수업스케줄로
진행 할 수 있었어요. 선생님들은 나름 경력이 많으셨어서 레벨테스트 결과를 바탕으로 수업이 필요한 부분을 메우면서 잘 진행 되었고요, 지금도 아이는 당시 선생님과 카톡도 하고 사이 좋게 관계하고 있습니다^^ 시설 면에 있어서 GS를 따라올 데가 많지 않을 거라던 실장님 말씀은 이유가 있었네요. 원내에 거의 모든 시설이 준비되어 있었고, 무리하게 외부로 나가야 할 이유가 없었어요. 그저 일정 없는 주말에 놀러 나가는 정도였고요, 현지 실정에 대해
잘 모르거나 궁금한 점이 있으면 현지 실장님께 여쭈어서 해결하였고요. 각 방에 화장실(샤워실)이 따로 있었고 제가
있던 프리미엄 기숙사는 강의동과 분리되어 있어서 상대적으로 덜 붐비게 지냈습니다. 강의동, 식당, 매점, 수영장, 골프연습장, 체력
단련실 등 웬만한 시설은 다 원내에 있다고 보면 되었어요. 저는 6주동안 아이들 수영레슨 선생님 신청하여 일과시간 종료 후 레슨도 진행하였습니다
ㅎㅎ 어린 자녀를 데려간 다른 엄마는 현지에서 연결 해 준 보모를 고용해서 수업시간에 걱정 없이 공공부하던 것도 인상 깊었네요. 음식 걱정도 많이 했지만, 식사 때마다 끓인 물을 제공하고 수저도 뜨거운 물에 담궈 져서
제공되었어요. 음식 맛은 개인에 따라 차이가 있겠지만 저희 가족은 무난히 적응하여 잘 먹었답니다 . 출발 전에 가장 걱정했던 치안은 흠잡을 데 없이 안전했고, 재미있는 수업에 타국가에 비해
비교적 저렴한 학비까지.. 저희는 여름방학 때 재연수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현지에서 가족연수 외에 “가족캠프” 프로그램을
보고나니 다음에는 가족캠프로 갈까 생각 중이랍니다. 가시면 정말 이런저런 생활방식 다 다르고 생각하는 것도 다 다른 엄마들과 함께 온 그 자녀들이 정말 많아요. 그 많은 가족들을 성심껏 최대한 불편하지 않게 지내도록 배려해주는 어학원 노력에 다시 한 번 감사 드리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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